• ▲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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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르노 '탈리스만'의 국내 모델명을 'SM6'로 확정하고 병신년(丙申年) 새해 첫 공세를 시작한다.

3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내년부터 '르노' 중심의 라인업 확대에 집중키로한 가운데, 첫 출시 모델인 탈리스만의 국내 판매 차명을 'SM6'로 결정하고 SM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탈리스만의 차급은 SM5와 SM7의 중간 포지션에 해당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개발 단계부터 르노삼성이 참여했으며, 이미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새해 3월 판매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CMF 플랫폼의 최상위급을 적용한 고급 세단이다. 르노삼성 내부에서도 "BMW와 폭스바겐에 비교해 봐도 SM6의 성공을 확신한다"는 평가다. 차체 사이즈부터 전장 4850mm, 전폭 1870mm, 휠베이스 2810mm로 균형감과 볼륨감을 강조한 새로운 라인업이다.  
 
파워트레인은 유럽 사양 기준으로 디젤엔진 3종과 가솔린엔진 2종으로, 모든 모델에는 터보차저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7단 또는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SM6는 가솔린 모델이 우선 투입될 전망이다. 가격대도 현대차 그랜저와 수입차까지 겨냥한 수준에서 결정,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갰다는 게 르노삼성의 전략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2016년 르노 모델을 대거 투입해 소형차에서부터 준중형 SM3, 중형 SM5, 탈리스만(SM6), 준대형 SM7, 소형 SUV QM3, 준중형 SUV QM5, 대형 크로스오버 등 7~8개 라인업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