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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B산업은행은 31일 지난 11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정책금융 역할강화 방안'에 따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은 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으로 축소됐다.

    여신심사와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강화하고  정책금융 위주로 투자은행(IB) 업무를 재편하는 것이 조직개편안의 기본 골자이다.

    특히 구조조정본부는 구조조정 부문으로 격상해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와 신속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하에 투자관리실을 신설해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정책금융 재원 회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창조기술금융부문과 간접금융부문을 창조금융부문으로 통합해 기업 투자, 융자 지휘체계를 일원화했고 미래성장동력 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금융1·2부문을 미래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지역개발실을 폐지하고 사모펀드1·2실을 통합해 상업적 IB 업무는 축소하고, 구조조정 촉진 등 정책적 IB 기능에 집중하도록 했다. 해외전담 PF3실을 신설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기능을 확대했다.

    산업은행 전영삼 기획조정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