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중국 증시 급락 여파를 서서히 극복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5일 글로벌 증시의 악재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중국 증시가 점점 낙폭을 축소한 데 따라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61%(11.77)오른 1930.53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091만주와 4조97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59억원, 기관이 100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8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고, 은행,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증권, 운수창고업, 서비스업이 1% 이상 올랐다. 이밖에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건설업, 화학, 보험업 등이 올랐고, 기계, 섬유의복, 운수장비,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25% 오른 12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이 1.4% 올랐다.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모두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SK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 입어 사흘 만에 강세를 보이며 1~2%대로 상승했고, NAVER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 전망에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엔씨소프트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받았다는 소식에 4.9% 올랐다.


    대웅제약이 한국 복제약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20% 이상 올랐고, 종근당은 2세대 빈혈치료제의 일본 기술수출 소식에 15% 올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 종근당바이오 등 제약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6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49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6.28포인트 오른 684.0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