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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그룹 회장(사진)이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투자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올해 투자는 예년 수준으로 계획은 하고 있지만, (오너인)이 회장이 없기 때문에 위축되는 측면이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실형을 선고 받은 이 회장의 부재로 CJ그룹의 경영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다. 동시에 법원의 선처를 호소하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기업은 투자를 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투자가 이뤄져야 고용도 창출되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더욱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 회장의 경영복귀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