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만대 이어 내년은 국내외서 7만7000대 판매 목표5가지 트림, 판매 가격 2295만~2755만원
  • ▲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현대차
    ▲ 아이오닉 하이브리드.ⓒ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IONIQ)' 시리즈의 첫 번째 버전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드디어 출시됐다.

    현대차는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의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신차발표회는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시작을 알리고 기술혁신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로 기억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인 22.4km/l 연비를 달성했다. 최고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대 출력 141ps(5,700rpm), 시스템 최대 토크 27kgf·m(1단), 24kgf·m (2~6단)으로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장착한 전기 모터는 사각단면 코일 적용으로 모터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다.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전장 4470mm,  전폭 1820mm, 전고 1450mm의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했고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 아이오닉의 가격은 △'I' 트림 2295만원 △'I+' 트림 2395만원 △'N' 트림 2495만원 △'N+' 트림 2625만원 △'Q' 트림 2755만원이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국내뿐만 아니라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