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5공장, 기존 연간 1만6000대서 3만2000대로 증산지금 주문하면 최대 10개월 기다려야, 대기시간 단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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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가 제네시스 EQ900의 증산에 합의했다. 지난 연말 출시된 EQ90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모델로, 현재 1만3000대 이상 주문이 밀려 있다. 이번 생산량 증가에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고객 인도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게 됐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EQ900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두 배 늘리기로 했다.
출시 이후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생산량이 주문량을 쫓아가지 못하는 것을 상쇄하기 위해서다.
지금 제네시스 EQ900을 주문하면 길게는 10개월 가까이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주문량이 밀렸기 때문이다. 상반기 북미지역에 수출까지 예정돼 있어 물량 적체 현상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노사가 생산량을 두 배 늘리기로 합의함에 따라 제네시스 EQ900의 상승세는 더욱 속도가 날 전망이다.
한편, 제네시스 EQ900은 울산 5공장에서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