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운송계약 등 힘입어 수익성 개선 2년연속 영업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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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장기운송계약 등 안정적 수입 기반에 힘입어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팬오션은 지난해 매출액 1조7606억원, 영업이익 2298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익은 7.1%씩 증가했다.
장기운송계약 유지와 신규 계약 유치 등 대형 화주 이탈 방지 노력이 실적 개선의 밑거름이 됐다. 팬오션은 장기운송계약으로 전체 매출의 약 40%를 올리고 있다.
안정적 수입 기반 확보를 통해 팬오션의 전통적 강점으로 꼽히는 '스팟 영업' 등을 공격적으로 시행한 것도 이익을 내는데 한몫 했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원가 절감 노력 등도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고 팬오션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선대·화물의 실시간 포지션 관리를 토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유가변동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한 유가 등락 실시간 손익 분석 시스템 등을 도입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들어 해운시황이 급격하게 악화됐고 글로벌 침체가 지속됨에도 불구, 작년 7월 회생종결 이후 지속 추진하고 있는 영업 활성화 노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