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게임 강세 힘입어 작년 매출 2조 육박 "사상 최대"

넥슨이 지난해 2조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902억6300만 엔(한화 약 1조8086억원), 영업이익 622억9000만 엔(한화 약 5921억원), 순이익 551억3200만엔(한화 약 524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PC온라인게임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게임의 성장세가 실적 호조에 한 몫했다.

PC온라인게임의 경우 '던전앤파이터'가 한국과 중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고, '서든어택'과 '메이플스토리' 국내에서 인기를 이어갔다. 모바일게임 분야에서는 '도미네이션즈', '히트' 등의 작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23% 급증했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지난해 신작 게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집중하고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십 확장으로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올해에도 게임 개발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품질의 게임을 제공해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넥슨의 지난해 4분기 매출 458억1600만 엔(한화 4355억원), 영업이익 103억1500만 엔(한화 981억원), 순이익 43억9900만 엔(한화 41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