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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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의 자율적 소액 기부 문화가 눈길을 끌고 있다.
     
    SK그룹은 2015년 한 해 동안 회사 매칭 지원 포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56억6000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SK그룹 전체 임직원 8만여명중 75%가 넘는 6만7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는 SK의 ‘행복나눔’ 경영을 임직원들이 스스로 실천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소액 기부 문화는 최태원 회장이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강조해온 경영이념인 ‘이해관계자 행복극대화’를 임직원들이 체화하고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도 임직원의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한편, 지난 연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청년희망펀드에 사재 6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 내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임원들도 40억원을 보태 총 10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소액기부는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손쉬우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소액기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