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감면 등록금 고지서 표기
  • ▲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 근로시간 변화 추이. ⓒ교육부
    ▲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 근로시간 변화 추이. ⓒ교육부


    '소등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이 시행되면서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시간이 감소하고 일반휴학률이 줄어들면서 학업 지속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교육부의 '2015년 국가장학금 효과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의 학기중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2011년 2학기 8시간18분에서 지난해 1학기 6시간19분으로 2시간가량 감소했다.

    반면 주당 평균 학업시간은 늘어 같은 기간 16시간12분에서 1시간24분 늘어난 17시간36분으로 증가했다.

    일반휴학률의 경우 2011년 12.9%를 기록, 2014년에는 10%로 2.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4년 2학기부터 2015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수혜자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교육부는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 시행 후 학업시간 증가에 따라 학업지소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을 증가로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이 감면된 고지서가 발부되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국가장학금 1차 신청 결과 작년 93만명보다 18만명 늘어난 111만명이 접수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장학금 1차은 신청 이후 학생 계좌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것이 아닌 고지서가 발부될 때 감면될 납부액이 표기된다.

    지난해 정부재원장학금 3조9000억원과 대학 자체노력 3조1000억 등 7조원을 마련해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시행한 정부는 올해 재원장학금 규모는 1000억원 증액된 4조원이 투입된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 정책은 소득분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지난해 기준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은 국·공립대 119.8%, 사립대는 89.9%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2015학년도 등록금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은 대학생은 112만1000명, 이중 등록금 전액 수혜자는 2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가장학금 I유형은 최대 지원금액이 520만원이며 교육부는 저소득층의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40만원을 증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