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081억, 영업이익 514억, 당기순이익 472억 기록
  •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영업이익률 8.5%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성장을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과 기내 판매 품목확대, 화물사업 추진 등이 영업이익률 견인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실적이 특히 두드러지는 이유는 전년 대비 큰 폭 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16일 공시를 통해 2015년 실적이 매출 6081억원, 영업이익 514억원, 당기순이익 47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4년 매출액인 5106억원보다 19.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5억원보다 7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20억원보다 47.3% 성장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1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적자를 전부 해소하면서 처음으로 법인세를 납부할 수도 있게 됐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400원, 시가배당율 1.0% 규모의 배당도 실시한다. 배당금 규모는 약 104억원이다. 주주배당은 상장된 3개 항공사 중 유일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5년에는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다"라며 "예비 엔진 구매, IT 시스템 투자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함으로써 내실을 튼튼히 다진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