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만·스카니아 매각설 사실 무근"
  • ▲ 제론 라가드 만트럭버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만트럭버스코리아
    ▲ 제론 라가드 만트럭버스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만트럭버스코리아

     

    만트럭버스가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만트럭버스 제론 라가드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스바겐과 차량 개발 과정에서 그 어떤 공유도 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승용차와 상용차는 차량에 적용되는 법규부터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상용차는 무작위로 차량을 선정해 실제 도로에서 시험을 거쳐서 출시되는 만큼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같은 일이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아직도 리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폭스바겐 본사와 연관돼 고객의 신뢰를 잃을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총 1137대 판매하며 수입차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론 라가드 부사장은 최근 폭스바겐그룹이 만, 스카니아 등 상용차 부문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폭스바겐그룹 내 상용차 부문 책임자와 만나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만과 스카니아는 폭스바겐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그룹은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한 회사로 유럽에서 상용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판매는 7만35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