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만·스카니아 매각설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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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가 모회사인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만트럭버스 제론 라가드 글로벌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스바겐과 차량 개발 과정에서 그 어떤 공유도 하지 않는다"며 "기본적으로 승용차와 상용차는 차량에 적용되는 법규부터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상용차는 무작위로 차량을 선정해 실제 도로에서 시험을 거쳐서 출시되는 만큼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와 같은 일이 생길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아직도 리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폭스바겐 본사와 연관돼 고객의 신뢰를 잃을 것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총 1137대 판매하며 수입차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23% 성장하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편 제론 라가드 부사장은 최근 폭스바겐그룹이 만, 스카니아 등 상용차 부문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그는 "최근 폭스바겐그룹 내 상용차 부문 책임자와 만나 확인한 것으로 앞으로도 만과 스카니아는 폭스바겐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그룹은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한 회사로 유럽에서 상용차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판매는 7만350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