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등 "식약처 유해물질로 판단하면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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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독일의 맥주 14종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독일의 맥주 14종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독일의 맥주 14종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이 사실 확인에 들어갔다.

    수입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확대되면서 유통사들이 저마다 수입맥주 코너를 마련하는 등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유통업계는 독일 환경단체가 발표한 제초제 성분 검출 제품이 국내에 들어온 제품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에 발표된 14가지 맥주 가운데 크롬바커·웨팅어·비트버거·벡스·바르슈타이너·에딩거·프란치스카너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에 논란이 된 글리포세이트 성분을 두고 국내외에 기준이 없는 물질로 해외 제조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마트 측은 "식약처의 식품통관 시료검사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아 현재 정상 판매하고 있다"며 "식약처에서 판매 지침이 내려온다면 따를 것"이라 밝혔다.

    롯데마트 역시 벡스·에딩거·프란치스카너·파울라너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이 문제가 확인되면 철수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맥주는 총 17만919톤으로 2014년 11만9501톤 보다 43.0% 늘었다.

    특히 지난해 수입 맥주 중 독일에서 들어온 맥주가 2만4874톤으로 한해 수입량의 14.6%를 차지해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독일 환경단체 뮌헨환경연구소(UIM)는 현지에서 많이 팔리는 10개 업체 맥주 14종에서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리터당 0.46~29.74㎍(마이크로그램)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세계 최대 농업생물공학업체 몬산토가 인체에 해롭지 않은 제초제로 내놨지만 유해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UIM은 글리포세이트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독일 맥주업계는 "성인이 하루 맥주 1000리터를 마셔야 인체에 해롭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