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석~오성 구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좌석·입석 99명 수송안전성 향상한 2세대 모델 1대 투입… 신교통형 정류장도 설치세종시 차량구매비 부담·국토부 보조금 지원… 조만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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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모달트램.ⓒ연합뉴스
2층버스 투입 검토로 논란을 빚었던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주력 차종이 사실상 바이모달트램으로 굳어졌다.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28일부터 최대 1년간 세종시 BRT 노선에서 바이모달트램이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지난 2012년 대전∼세종 BRT 노선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하다가 잦은 고장으로 퇴출당한 지 3년 만이다.
행복청과 세종시, 국토교통부 등은 바이모달트램 1대를 대전 반석~충북 오송 BRT 노선에 투입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해 수송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바이모달트램은 버스 두 대를 길게 연결한 형태로 탑승인원은 좌석·입석 포함 99명쯤이다.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3년 전 도입이 취소된 모델은 1대당 가격이 15억원에 달했지만, 언덕을 오르는 데 어려움이 있고 엔진 고장이 잦아 시범운행 6개월 만에 퇴출당했다.
세종시가 이번에 도입을 검토하는 모델은 ㈜우진산전이 제작한 2세대 모델로 1세대 모델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진산전은 전동차 전장품 생산 전문업체여서 차량 안전성이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시범운행에 따른 비용은 우선 세종시가 부담한다. 발생하는 수익은 운행업체인 세종교통㈜이 가진다.
원만한 시범운행 추진을 위해 세종시는 앞으로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함께 차량구매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차량구매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보조금 등 국비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BRT 핵심인 정시성 확보를 위해 신교통형 정류장 설치를 추진한다.
세종시 BRT는 BRT 선진국과 달리 지하철 같은 '요금 선지급' 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반쪽짜리 BRT로 불린다. 요금을 버스를 타고내릴 때 교통카드로 지급하다 보니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신교통형 정류장이 설치되면 지하철처럼 정류장에서 요금을 미리 낼 수 있어 차량을 타고내리는 시간이 단축된다.
국토부와 행복청, 세종시, 우진산전 등은 조만간 이런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