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원 이상 종합심사낙찰제 도입… 71개 사업 7조9천억원
  • ▲ 공사현장.ⓒ연합뉴스
    ▲ 공사현장.ⓒ연합뉴스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로 발주하는 공공공사의 절반인 10조5000억원을 상반기에 서둘러 발주한다.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를 본격 시행한다. 올해 종심제를 통한 사업규모는 71개 사업 7조9000억원이다.

    국토부는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해 4개 산하 공기업이 신규로 발주하는 공공공사 규모가 총 20조9000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9조5000억원보다 7% 증가했다.

    국토부는 50%인 10조5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로는 △토지·주택 10조5000억원(644건) △도로 6조7000억원(483건) △철도 2조3000억원(107건) △수자원 1조2000억원(455건) 등이다.

    사업규모별로는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가 11조4000억원(88건)으로 전체 사업비의 54.6%에 해당한다. 100억~300억원 미만 공사는 7조1000억원(231건)으로 33.9%, 100억원 미만은 2조4000억원(1370건) 11.6%다.

    300억원 이상 공사는 종심제를 적용한다. 종심제는 가격점수에 공사수행능력, 사회적 책임점수를 더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종심제 사업규모는 LH 2조6854억원(35건), 한국도로공사 3조6354억원(23건), 한국수자원공사 8312억원(6건), 한국철도시설공단 7694억원(7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