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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기차를 충전하고 싶을때는 가까운 롯데하이마트를 찾으면 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5일 본사에서 한국전기자동차충전서비스(주)와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제주도 매장에 전기자동차 충전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가 매장 한 켠 부지를 제공하면 한국전기자동차충전서비스(주)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게 된다.
롯데하이마트는 먼저 국내 전체 전기 자동차의 50%가 있는 제주도 내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이후 연말까지 유동 인구, 접근성, 주차 공간, 이용 편의성 등을 감안해 수도권 및 광역시를 위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매장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번 MOU체결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도움이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산업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6월부터 유통업계 최초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판매를 시작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직접 문의하거나 전문업체에 상담을 요청한 뒤 태양광 발전기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실물을 확인한 후 상담 후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입가격은 발전량에 따라서 30만원부터 90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지자체나 에너지관리공단이 원래 제품가격의 30~50%까지 지원한다.
제품설치는 전문시공업체가 아파트와 빌라의 베란다, 단독주택 등에 1~2시간내에 설치해주며 제품에 따라 최대 10년까지 A/S를 지원한다.
태양광 발전기 시장은 사업용과 가정용 발전기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33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시장은 400억원 규모로 가구보급율 0.5%p수준이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향후 전국의 대형 매장으로 가정용 태양광 발전기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