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협약·실시설계만 남아완공되면 여의도-신림동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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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경전철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통과하면서 이르면 내달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 도계위는 철도 정거장 주변의 보행환경 개선을 조건으로 신림선 경전철 사업을 가결했다.
시 관계자는 "이젠 사업 시행자인 남서울경전철과 보상 관련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거치는 절차만 남았다"며 "남은 과정이 순조롭게 끝나면 내달 말 착공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남서울경전철은 신림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대림산업 △두산건설 △한화건설 등 14개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법인이다.
신림선 경전철은 남서울경전철이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해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2007년 7월 기준으로 약 5606억원이다. 부담 비율은 △남서울경전철 50% △시 38% △정부 12%다.
신림선 경전철은 지하철 9호선 여의도 샛강역을 시작으로 1호선 대방역-7호선 보라매역-2호선 신림역을 지나 서울대학교 앞(관악산 입구)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전 구간이 지하에 건설되며 구간 길이 7.8km, 정거장 11개, 차량기지 1개다. 오는 2020년 완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