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과 채권단 원하는 가격 이상 제안, 인수 자신"
  • ▲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신일컨소시엄
    ▲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신일컨소시엄

    동아건설산업 인수전에 뛰어든 신일컨소시엄이 가장 먼저 인수의향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동아건설산업 인수의향서 제출기일은 오는 22일 오후 5시까지다. 신일컨소시엄이 LOI 제출을 서두른 것은 이번 인수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건표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동아건설산업 인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인수가격도 시장에서 예상하는 250억원 이상을 제시해 법원과 채권단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일컨소시엄은 과거 동아그룹 비서실장을 지낸 홍건표 대표와 전무이사였던 이덕호, 김종성 이사, 김재길 이사, LA지사장 스티브 김 등 '동아맨' 출신을 주축으로 신일건설 한석주, 이건호 대표이사, 재무 투자자, 금융파이낸셜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동아건설산업 인수 정당성 확보를 위해 과거 동아건설 출신의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고 인수 후 조기 정상화를 위해 신규 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일컨소시엄 관계자는 "동아건설산업 인수 후 바로 교대역, 금호역, 경인교대역, 도봉역, 용마산역, 신정역 등 역세권 일대 약 5000억원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수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베트남 호치민 외곽순환 고속도로 2조6000억원, 태국 대수로 및 외곽공사 2000억원 등 3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도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홍건표 대표는 "인수가격으로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는 25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법원과 채권단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제안한 만큼 추가 인수절차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