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선임안' 포함 4개 안건 원안 처리, 김홍기 재경팀장 신임 사내이사'기본-원칙' 충실한 '정도경영' 실천…"신뢰-사랑 받는 기업 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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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구본무 LG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LG는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의안을 포함한 총 4개의 안건을 원안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는 구 회장을 포함한 김홍기 재경팀장(전무)도 사내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LG는 사외이사로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와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더불어 이사 보수는 지난해와 같이 115억원으로 동결 승인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분야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냈다.
구 회장은 "성장의 가능성을 본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 분야 등에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자동차부품과 에너지 분야에서 신규 수주 확대 및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를 기본과 원칙에 우뚝선 기업으로 운영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구 회장은 "LG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오랜 기간 지주회사 형태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