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사 점유율, 2014년 5.3% 이어 지난해 2.6%까지 하락관세 면제, 수입부과금 환급 등 인센티브 종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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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해 SK에너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30%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수입사들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뉴데일리
    ▲ 지난해 SK에너지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30%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수입사들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 뉴데일리

지난해 SK에너지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30%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석유수입사들의 점유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질유(휘발유·경유·등유) 시장의 점유율은 SK에너지가 31.4%로 1위를 차지했다. 

SK에너지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년 간 수입사들의 도전으로 30%대를 밑돌았다. 2013년 29.8%, 2014년은 29.5%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반등에 성공하며 30%대를 넘어선 것이다. SK에너지의 점유율 상승은 국내 시장의 마케팅 확대와 물류비 등 비용절감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의 시장 점유율은 2014년 24.9%에서 지난해에는 24.8%로 소폭 하락했다. 이어 알뜰주유소 사업자인 현대오일뱅크는 2014년 22%에서 2015년 22.2%로 오름세를 보였다. 

에쓰오일의 경우, 2014년 18.3%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19%까지 상승해 경질류 20%대 점유율 확보를 넘보고 있다.에쓰오일은 지속적으로 주유소망을 확대하고, 광고 등으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있다. 

반면 석유 수입사들의 점유율은 2014년 5.3%에 이어 2015년 2.6%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석유제품에 한해 제공하던 관세 면제, 수입부과금 환급 등의 인센티브가 종료된 여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