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방지턱 충격에도 에어백 '펑'
  •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2008년부터 제작·판매한 아반떼HD에서 에어백 비정상 전개현상이 발견된 탓이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제작 및 수입·판매한 승용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세 회사는 각각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나섰다.


    현대차는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아반떼HD 11만1553대를 오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키로 했다.


    아반떼HD에서는 에어백이 주행 시 과속방지턱, 주차장멈춤턱 등 충격 발생 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발견됐다.


    한불모터스의 그랜드 C4 피카소 2.0 Blue HDi 등 3개 차종에서는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대상이 됐다.


    2015년 9월 15일부터 2015년 11월 6일까지 제작된 68대는 오는 1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부품 교환 등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GLC 220 BLUETEC 4MATIC에서는 조향장치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이 드러났다. 이 경우 방향지시등 고장, 에어백 오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4일 제작된 해당 차량 2대다.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