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 고정비 절감 등 효과인프라코어 구조조정 통해 인건비·경비 등 감소
  • ▲ (주)두산이 19일 1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뉴데일리
    ▲ (주)두산이 19일 1분기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뉴데일리




    두산은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일 두산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3조8893억9100만원, 영업이익 2590억2100만원, 당기순이익 2535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78억15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3401억8700만원의 영업 손실과 1조2855억48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감안하면 흑자 전환의 폭은 더욱 커진다.

    두산 계열사들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3237억원, 영업이익 894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분기 매출 1조4336억원, 영업이익 1112억원, 당기순이익 796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엔진은 1분기 매출 1654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두산건설의 경우는 매출액 4240억1800만원, 영업이익 244억7700만원, 당기순이익 143억230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별 연결기준이다 보니 주요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며 "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 완료 등이 전년도에 잡혀 매출이 감소했고,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은 고정비 절감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코어의 경우는 매출이 조금 줄었으나, 지난해 구조조정 실시로 인건비와 경비 등이 많이 줄어 영업이익에서 턴어라운드가 크게 있었다"며 "건설 역시 판관비 감소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