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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 하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 하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찾아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주변국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의 이번 기상청 방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세먼지와 관련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져 정부 차원의 관련 대책이 수립될 지 주목된다.

    황 총리는 "최근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감축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중 절반 이상은 우리나라의 산업현장과 노후차량의 배기가스 등에서 나온 유해물질 등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국민의 기대에 맞춰, 황사와 미세먼지 등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기상청 등 예보를 담당하는 부처의 최우선적 임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상여건에 맞는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SNS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내 언론사 편집국장 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는 실정이다. 대책을 세워달라"라는 뉴데일리 이성복 국장의 요청에 "이 좋은 날씨에 말이죠, 마음대로 산책도 못하게 이게 정말 뭡니까, 진짜"라고 한탄하며 "단기와 중장기 과제로 딱 정해서 풀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