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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간 중앙회 집행간부 및 계열사 전 임원, 전국 시군지부장 등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농협리더십 컨퍼런스'를 열었다. ⓒ 농협중앙회
    ▲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간 중앙회 집행간부 및 계열사 전 임원, 전국 시군지부장 등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농협리더십 컨퍼런스'를 열었다. ⓒ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부터 1박2일 간 중앙회 집행간부 및 계열사 전 임원, 전국 시군지부장 등 4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케이호텔서울에서 '2016 농협리더십 컨퍼런스'를 열었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김병원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이 현재 농협이 처한 위기를 농협 계열사 모두가 공감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농심찾기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제안해 이뤄졌다.

    특히 김병원 회장은 밤샘 토론을 제안, 이튿날 새벽 5시까지 농업의 문제, 농협의 현주소, 농협금융의 문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회장은 "그동안 농협 조직과 문화 속에 존재해 온 잘못된 관행들을 과감히 척결하고 대대적인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 원칙 중 '지역사회기여 원칙'이 살아움직였을 때 국민의 농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농촌마을에 스토리를 심고 문화와 전통을 발굴해 단순한 농산물 판매가 아닌 농민과 마을의 예술 혼이 담긴 농산물 판매 및 농촌체험으로 도시민들이 찾아가고 싶은 농촌마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조합원 중심으로 하고 있는 문화·의료지원·장학사업·교육 등의 확대를 통해 국민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10만 농협 임직원의 가슴 속에 농심(農心)과 협동조합이념을 깊이 심는 것이 바로 위기를 극복 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