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가 면세점 탈락 등 악재 속에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6% 감소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2일 SK네트웍스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5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SK는 유가 하락 , 면세점 특허 탈락 이후 할인 판매 등을 실적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SK는 정보통신, 에너지 유통 등 기간사업의 경우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비즈 모델 업그레이드 및 운영 효율 제고 등을 통해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차별적 카라이프 서비스 기반으로 업계 3위를 달성했다. 시장 선도 상품 출시와 지속적 투자 강화를 통해 렌터카·정비 중심의 카라이프 사업이 매출과 이익 모두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라이프 사업에서 SK는 종합적인 자동차 인프라와 차별적인 멤버십을 기반으로 렌터카 운영대수를 지속 늘려가며, 국내 수입차 비중 확대에 따른 수입차 정비 및 부품 유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패션사업에서도 브랜드 리뉴얼 및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으로 밝혔다.

     

    에너지유통 사업의 경우 지속적인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쌓아왔던 이란 등 중동지역 내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거래 확대를 추진하며,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휴대전화 유통과 함께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가상품 등의 품목 다양화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최근 관세청의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 발급 방침에 따라 중화권 관광객 기반의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보유한 워커힐면세점을 입지로 특허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면세사업이 재개될 경우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이고 있는 다른 사업들과 동반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면세점 특허권 상실이 실적에도 영향을 받았다"며 "특허를 재획득함으로써 국가관광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