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판매실적,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
  • ▲ 기린 이치방시보리 병. ⓒ하이트진로
    ▲ 기린 이치방시보리 병.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이하 기린이치방)'가 국내 출시 4년 만에 500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일본 기린맥주와 제휴를 맺은 2012년 기린이치방 636만병을 판매한 후 2013년 1091만 병, 2014년 1515만 병, 2015년 2030만 병을 판매했다.

    지난해까지 기린이치방 누적판매량은 330ml 병 제품을 기준으로 5272만 병을 기록해 매년 4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04년부터 고급 음식점 판매용으로 기린이치방 병맥주 제품을 소규모로 수입해왔다. 그러다 2011년 말 일본 기린맥주와 독점 수입, 판매 계약 체결을 맺고 2012년부터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했다.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으로 만든 최고급 프리미엄급 맥주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주원료인 맥아로부터 여러 차례 짜낸 맥즙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반면 기린이치방은 첫 번째 맥즙만을 써 맛이 깔끔하고 바디감이 풍부하며 맑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올몰트 맥주이기도 하다. 맥아, 호프, 물, 효모 이외에 다른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맥주 고유의 쌉쌀하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식감을 돋워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린 맥주를 더 많은 채널에서 접할 수 있도록 고급 호텔 을 비롯한 특수한 채널로도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맥주와 더불어 기린이치방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기린 팝업스토어 국내 첫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년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일 평균 1000명이 방문해 팝업스토어를 5일간 연장 운행하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일명 아이스크림 맥주로 불리는 '기린 프로즌 나마'를 처음 선보였다. 또 지난 3월에는 '기린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일본과 한국에 동시 출시했다. 

  • ▲ 기린이치방 판매량. ⓒ하이트진로
    ▲ 기린이치방 판매량. ⓒ하이트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