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지역 다변화 위해 신시장개척 및 아프리카 전담팀 신설
  • ▲ 아프리카 우간다의 하이트진로 제품 프로모션 진행 현지 관계자들이 주류판매점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 아프리카 우간다의 하이트진로 제품 프로모션 진행 현지 관계자들이 주류판매점에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이라크, 두바이 등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우간다를 포함해 가나, 나이지리아, 모잠비크를 글로벌 집중 사업국가로 선정하고 전문화된 유통사 운영, TV 및 옥외광고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진로소주 TV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우간다에서 광고하는 소주는 해외수출 전용 브랜드인 '진로24'로 750ml 용량, 알코올도수 24%로 현지에서는 고급술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는 최근 해외투자가 증가하고 중산층 인구 확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경제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에 따라 주류소비도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나는데 하이트진로는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수출기회를 발견하고 본격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올해부터 해외사업본부 산하에 신시장개척팀을 신설하고 아프리카를 전담하는 부서도 새롭게 편성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는 성장 가능성이 아주 높은 시장 중 하나로 해외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지인들에게 한국 술을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프리카 13개 국가에 소주, 맥주, 과실주 등 약 2만 상자의 주류를 수출했다. 올해 안에 모로코, 보츠나와 등에 추가로 진출하기 위해 시장조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