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안정적인 경영원칙 잘 지켜왔기 때문" 현대라이프생명 "매년 적자 폭 줄여…올해 흑자 전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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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생명보험사 가운데 교보생명이 수익성 1위를 차지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3개 생명보험회사에 총 당기순이익은 3조2384억으로 2014년 3조 5930억원보다 3546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보생명이 총자산수익률 0.69%, 운용자산수익률 4.5%, 당기순이익 5744억원으로 수익성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한화생명이 총자산수익률 0.53%, 운용자산이익률 4.49%, 당기순이익 5003억원으로 2위를, ING생명이 총자산수익률 1.11% 운용자산이익률 4.09%, 당기순이익 304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수익이란 한해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라며 "교보생명은 지금까지 장기 안정적인 경영이라는 원칙을 잘 지켜왔다. 상품 포트폴리오도 보장성 중심으로 잘 갖춰져 있고 자산운용 면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잘 추구했기에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수익성 부분 하위권의 경우, 현대라이프가 총 자산수익률 -0.81%, 운용자산이익률 3.5%, 당기순이익 -485억원으로 수익성 부분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 BNP파리바카디프가 총자산수익률 -0.58%, 운용자산이익률 2.34%, 당기순이익 -234억원으로 현대라이프 다음으로 수익성이 낮았다. ACE생명은 총자산수익률 -1.56%, 운용자산수익률 3.85%, 당기순이익 -204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는 출범한 지 3년이 됐다. 보험사는 출범 초기의 경우 적자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적자를 보았지만 매년 적자 폭을 줄여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