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매각 시 현금 373억원 확보 전망
  • 삼성중공업이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두산엔진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두산엔진 지분 981만5000주(14.12%) 전량을 매각하기 위한 블록딜 수요 예측에 나섰다.

     

    주당 매각 가격은 11일 종가인 4140원에서 8.2% 할인된 3800원으로 추정되며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매각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이번 지분 매각으로 현금 373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두산엔진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며 "이외에도 거제삼성호텔을 포함한 1700억원대 부동산 매각 계획 등 다양한 자구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엔진 주요 주주는 두산중공업(42.66%) 삼성중공업(14.12%), 대우조선해양(3.68%)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