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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은 재구무구조개선약정 진행 상황에 대해 필요한 허들은 이미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12일 페럼타워에서 열린 동국제강 기업설명회에서 발표에 나선 이성호 동국제강 상무(CFO)는 "지난해 4분기도 그렇고 1분기에 이어서 재무적으로는 이미 약정에 필요한 허들은 초과달성"했다면서 "재무약정을 졸업하냐 아니냐는 금융감독원 주채권단이 심사해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곽진수 전략담당 이사도 "부채비율이 200% 이하기 때문에 40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54점 정도로 추정된다"며 "재무적으로는 그 기준을 넘어섰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자산매각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성호 상무는 "가장 낙관적, 현실적, 비관적인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 중"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게 된다하더라도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시황이 반등하고 있고 상반기 실적이 기대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자산을 꼭 매각해야한다고 쉽게 판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현재까지는 추가 자산 매각이 없어도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산을 매각하지 않더라고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채권 회전율 상승 등 자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 자산매각은 현재의 운전자금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최악의 경우는 자산 매각에 나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