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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국내 기자재업체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약 130여개 국내 기자재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DSME 기자재 국산화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율을 높이고 기자재업체의 국산화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조선∙해양 기자재 국산화 현황과 성공적인 개발이 이뤄진 국내 기자재 우수사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향후 진행 예정인 공종별∙선종별 기자재 국산화 대상 품목도 소개했다.
강해룡 거제시 부시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SHIPA) 정석주 부장 등 정부 및 연구기관도 참석, 기자재 국산화 활동 지원에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와 같은 기자재 국산화 활동을 통해 5년간 236건, 약2000억원 금액의 원가절감 실적과 함께 중∙소 기자재업체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기자재업체 정우ENE㈜ 박준형 사장은 “자사에서 국산화 개발한 이중단열배관을 LNG선에 적용됨으로써 국산화 실적 확보 및 신규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설명회로 국산화 협업 활동이 활성화돼 동반성장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후 기자재 품목별 국산화 참여 희망업체를 접수받아 해당 업체 검증을 마친 뒤 공동개발 및 기술 지원을 진행한다. 또 국산화 대상 과제로 선정되면 국책과제 참여 기회 부여 등 국산화 추진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