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환경오염물질-환경경영체계' 구축 집중"'탄소 배출량-온실가스 여부' 등 체계적 관리도"
  • ▲ LG전자 올레드 TV. ⓒLG전자
    ▲ LG전자 올레드 TV. ⓒLG전자


    LG전자가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품과 사업장에 대한 환경 관련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유해물질 규제, 온실가스 배출 관리, 환경오염물질 저감, 환경경영체계 구축에 집중하며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9년 국내 업계 최초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LG전자는 이후 저탄소 경영성과 공개 프로그램, 제품 탄소발자국 및 녹색기술 인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지수 2년 연속 가전 분야 글로벌 1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환경부문 A등급 및 종합 B+등급을 받기도 했다.

    LG전자는 제품의 환경성과 에너지 효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고자 환경마크 인증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국가별 친환경제품 보급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올해 1분기 LG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LG전자가 국가 및 제3자 독립기관에서 운영하는 환경마크 인증을 자발적으로 획득한 제품은 총 1650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새 60개 이상의 제품이 환경마크를 획득한 수치다.

    국가 및 기관별 항목에 따라 인증되고 있는 환경마크는 정부기관 입찰에 가산점이 부여되는 경우가 많아, 환경마크를 취득하기 위한 기업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같은 현상은 제품의 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이 제품의 기능 및 성능에 버금갈 만큼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 LG전자가 취득한 환경마크는 2013년 2841개에서 2014년 2320개, 2015년 1584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제품 라인업, 인증기관, 인증기간 등에 따른 유동성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LG전자는 올해 환경마크 제품을 적극 확대하며 친환경 활동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1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고 권위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독일)의 'TUV 그린 마크(TUV Green Mark)' 인증을 대폭 획득하며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2012년 스마트 TV와 세탁기 1종에 TUV 그린 마크 인증을 획득했던 LG전자는 올해 초 TV 8종, 세탁기 6종에 TUV 그린 마크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유해물질 사용 여부에서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임이 인증받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마크 인증은 제품 라인업과 인증기관 현황 등에 따라 유동적인 부분이 있어 특정짓기 애매하지만, 인증 제품이 확대됐다는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라며 "환경부담을 줄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