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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이 미얀마 소매금융시장에 진출한다.
25일 JB우리캐피탈은 이사회를 열고 미얀마 소액 대출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은 관련 법규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해외직접투자 신고 후 미얀마 현지에 법인을 설립,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 인가 취득 후 현지 영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지법인은 미얀마 양곤에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서 축적한 소매금융 노하우와 현지 상황을 고려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금융에서 소외된 교외 지역의 농민이나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향후에는 농기계 구매 자금 대출 등 차별적인 금융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얀마는 중국, 태국, 인도 등 주변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지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2011년 경제 자유화 조치 이후 연 8%대의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국가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미얀마의 소액 대출에 대한 수요는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공급은 수요 대비 30%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소액 대출시장의 성ㅈ아성은 높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B우리캐피탈 관계자는 “미얀마 인구의 대부분이 고금리 대부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제도권의 소액 대출 사업에 대한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며 “도 불교 문화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낮은 점도 매력적이다”고 진출 배경을 밝혔다.
한편 JB우리캐피탈은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련 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초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