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모니터링단 운영해 현장 대응조치 및 대변 역할
  • 중소기업청이 업황 악화로 존폐 위기를 맞은 조선업 중소 기자재업체들의 구원투수로 등판한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조선업 기자재업체를 지원하는 '조선업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에 맞춰 중소업체들의 경영방향을 유도하게 된다. 또 조선업과 관련한 정부 부처간 협의에서 중소업체들을 대변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현황과 불편·건의사항을 주 2회 현장 방문해 체크한다. 실제로 많은 조선업 기자재업체들은 해외 조선업체들과 네트워크 구축과 전문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 등을 모니터링단에 건의하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 조선 기자재업체가 해외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자문을 받도록 돕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국내 조선3사에 대한 중소업체의 높은 의존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기술개발 투자확대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센터로 해외 거래선을 확대하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