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FSB의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 참석
  • 아시아의 금융안정과 취약성 이슈, 핀테크 육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에 참석했다.

    FSB는 G20이 부여한 과제에 따라 금융 규제·감독 국제기준 등을 조율하고 금융당국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이 FSB 지역별 회의체 중 하나가 바로 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다.

    FSB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는 글로벌 금융개혁에 대한 신흥국을 비롯해 FSB 비회원국의 참여 확대를 위해 2011년 구성됐다.

  • 이번 회의는 아시아 지역 16개 국가와 FSB, IMF 등 국제기구가 참석해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FSB 회원국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인도, 싱가폴, 호주, 홍콩, 인도네이사 등 8개국이며 비회원국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뉴질랜드, 파키스탄, 스리랑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8개국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아시아 금융안정과 취약성 관련 이슈 △금융기술과 사이버 보안 △금융공기업 지배구조 감독 가이드라인 개발 △바젤위원회 신용리스크 표준방법 개선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 도입된 금윰규제 개혁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과 외국환 거래 축소, 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관련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했다.

기재부는 선진국 통화 정책 다변화, 미국 금리 추가 인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본 흐름 변동성 증가 등 금융시장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거시건전성정책과 자본흐름관리 수단 등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적극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금융규제 개혁 이행 보고서에 금융규제 개혁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이 충분히 반영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IT부문 금융기관의 자율적 금융보안 투자와 책임감을 가지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핀테크 육성 정책을 위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중요하다"고 정책경험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