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전 국민은행장·김병헌 전 LIG손보 사장 등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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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6월 1일부터 새롭게 바뀐 옴부즈만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기존 1명이었던 옴부즈만을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 3명으로 신규 위촉했다.

은행·비은행권역 담당 옴부즈만에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금융투자권역 담당 옴부즈만에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보험권역 담당 옴부즈만에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사장이다.

옴부즈만 업무범위도 기존 개별 고충 민원처리 뿐만 아니라 업무전반에 걸친 감시·평가와 제도개선 권고 역할까지 확대된다.

옴부즈만은 공정성 제고 차원에서 본인 또는 본인이 소속된 회사·단체 등이 해당 직무와 이해관계일 경우 해당 직무에서 배제된다.

또한 직접 금융회사와 금융협회 등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감독업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며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도 청취토록 한다. 

금감원은 직무수행시 민원인의 신원, 신청내용 등에 대한 옴부즈만의 비밀 준수의무도 신설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옴부즈만을 더욱 활성화해 잘못된 감독관행과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함으로써 금융감독에 대한 시장과 국민들의 신뢰도를 제고시킬 것"이라며 "관련 부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원활한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금감원은 2009년 3월부터 감독·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충민원을 제3자 입장에서 조사·처리하고 감독자문 등을 받기 위해 옴부즈만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