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증선위서 결정… 최석종 대표이사도 영입 "부동산 투자부문 등 IB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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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B투자증권의 경영권 참여를 선언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이병철 대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부동산 투자 부문 강화를 시작으로 체질개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이 대표의 KTB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대표가 KTB투자증권의 경영 참여를 선언한 시점은 지난 3월로, 이 대표는 지난 22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KTB투자증권 주식 409만9679주(지분율 5.81%)를 장내매수했다.


    KTB투자증권 측은 지난달인 5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 대표의 경영진 합류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18일 열린 제 9차 정례회의에서 이 대표의 대주주 적격성 승인 안건이 상정되지 않아 6월 1일 열린 10차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적격성 승인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KTB투자증권 지분 매입 당시 우호적 경영참여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 전문가인 이 대표의 경영참여로 KTB투자증권 역시 부동산 투자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B투자증권은 이미 교보증권에서 IB금융본부를 이끌었던 최석종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 상태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이 대표와 손을 맞추며 부동산은 물론 투자은행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KTB투자증권이 체질개선을 위해 거물급 인사들을 잇따라 영입함에 따라 추가 인사 합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회사측은 "이 사장이 공동 경영 차원에서 회사 지분을 매입한 것이며, 추가 인사영입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3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지난 1분기에는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