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사장 등 임직원 40명, 서울 종묘 찾아 '수목관리-방제작업' 실시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임직원들의 재능을 활용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회사의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서울 종묘내 수목관리와 방제작업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종묘 내 조선 임금의 신위를 모시는 정전과 영녕전 주변에 있는 나무에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하고 외래 잡초를 제거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참나무에 곰팡이균이 침투해 생기는 병이다.

    한편 2013년부터 문화재 보존활동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은 종묘, 창덕궁, 덕수궁, 단양 신라적성비 등 56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만 1800명이 넘는다.

    또 탐지견센터를 위탁 운영중인 삼성물산은 2007년부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한 전국의 목조문화재 흰개미 피해조사 현장에 참여하는 등 문화재 보호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는 서울과 함께 경기도 용인 지역의 중요 문화재를 지키는 문화재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에버랜드 인근 목조 문화재에 대한 방염처리, 정화활동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봉영 삼성물산 사장은 "사업 전문성과 임직원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