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포스코센터서 제17회 철의 날 기념식 개최황은연 포스코 사장, '은탑산업훈장 수상' 산업 경쟁력 제고 공로
  • ▲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게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뉴데일리
    ▲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가 9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게 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뉴데일리

    "철강산업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사업 재편과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철의 날' 기념 행사장에서 사업재편과 구조개혁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및 수요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 세아제강 이순형 회장, 동부제철 김창수 사장, 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세계 철강업계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철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체질 강화 △국내시장을 저가의 불량제품과 불공정 수입제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저가 불량 수입재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을 통해 국내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통한 월드프리미엄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조 개편과 독보적인 철강기술을 갖추어 각국의 수입장벽을 넘어야한다"며 "글로벌 환경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전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非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8월중 시행예정인 기업활력제고법에 따라 절차 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내 철강·조선 등 산업 경쟁력 제고와 포스코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는 등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스코 황은연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최신식 설비도입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한 공을 인정받은 휴스틸 임춘섭 상무가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현대제철 민경필 상무는 국내 철강업체 중 6개의 세계 일류상품 판매를 통해 신시장을 개척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나스테크 전용수 부장 등 2명이 대통령 표창, 코스틸 이향기 전무 등 2명이 국무총리 표창, 동국제강 김옥균 계장 등 20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총 27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