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롱리치그룹 임직원 3만명 ‘기획회의+포상관광’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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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국 롱리치그룹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오는 10월 부터 그룹 임직원 1만명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기업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협약하고 당사자들은 기업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 할 것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인천시
지난 3월 6천명 이상의 중국 아오란그룹 포상관광단을 유치하면서 전 국민적 관심을 모은 인천시가, 이번에는 또 다른 중국 기업과 향후 3년간 3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기업회의를 인천에서 열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중국 롱리치그룹(Longrich)과‘기업회의 인천개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롱리치그룹은 앞으로 3년간 3만명이 참가하는 기업회의를 인천에서 연다.
우선 롱리치그룹은 본사 창립 30주년 및 한국지사 창립 2주년을 맞아, 10월 인천에서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10월 행사에 참여하는 롱리치그룹 임직원은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유람선인 퀀텀오브씨(Quantum of sea, 16만 8천톤급) 2척에 나눠 타고, 같은 달 11일 송도 신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방문단은 이틀 동안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지역 곳곳에서 기업회의 및 갈라디너, 관광 및 쇼핑 등의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지난 1986년 설립한 롱리치 그룹은 중국 장쑤성 창수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1,100여 종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대형 유통기업이다. 한국, 미국 등 20여 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소속 직원은 33만명에 달한다.2014년 3월 서울 강남에 롱리치 한국지사를 설립, 운영 중에 있다. 한국지사는 롱리치 글로벌마케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백현 인천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이번 기업회의 유치는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협력하고 노력해 이룬 결과다. (롱리치 임직원들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좋은 추억만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백현 과장은 “연이은 기업회의 유치로 인천이 관광 경유지라는 오명을 벗고, 관광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인천이 기업회의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