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폐도 등 51곳 28㎿ 규모 발전시설 운영… 연내 54.9㎿ 확대
  • ▲ 한국도로공사 최광호 사업본부장(왼쪽)이 10일 태양광 발전 수익금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박찬봉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 최광호 사업본부장(왼쪽)이 10일 태양광 발전 수익금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고 박찬봉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10일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취약계층 495가구의 전기료 지원에 쓰인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후 고속도로 휴게소와 나들목 녹지대 등 총 51곳에 28㎿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두 116개소 54.9㎿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속초시 주민(8만1000명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60곳에는 모두 14㎿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주차 공간 위에 지붕 형태로 설치해 눈·비를 막는 캐노피 역할도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말까지 설치를 마치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연간 3만2000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 ▲ 남해선 폐도 금곡 발전소.ⓒ도로공사
    ▲ 남해선 폐도 금곡 발전소.ⓒ도로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