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道 폐도 등 51곳 28㎿ 규모 발전시설 운영… 연내 54.9㎿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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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10일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억2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지역 취약계층 495가구의 전기료 지원에 쓰인다.
도로공사는 지난 2012년 말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태양광발전소를 처음 선보인 후 고속도로 휴게소와 나들목 녹지대 등 총 51곳에 28㎿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모두 116개소 54.9㎿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속초시 주민(8만1000명쯤)이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 60곳에는 모두 14㎿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주차 공간 위에 지붕 형태로 설치해 눈·비를 막는 캐노피 역할도 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말까지 설치를 마치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연간 3만2000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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