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자동차금융시장을 선점하다

베트남의 주 교통수단은 오토바이다. 하지만 매년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주 교통수단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11일 베트남 자동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써니뱅크 마이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 딜러가 써니뱅크 앱을 통해 고객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을 신청하고 진행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신청 접수 단계에서 고객명, 전화번호, 자동차 가격, 대출 신청금액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고 1분 이내에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베트남의 핵심 리테일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될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은 2014년 15만7810대, 2015년 24만4914대를 기록해 연 5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도 경제성장과 함께 교통수단이 변화했던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 자동차 금융시장 선점은 향후 신한은행에 있어서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시행 초기 효과적으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딜러 커뮤니티 마케팅, 자동차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마케팅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자동차 금융의 명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써니뱅크를 통해 고객을 위한 금융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2010년 국내에서 먼저 ‘신한 마이카’ 대출을 출시해 자동차 금융의 노하우를 쌓았다. 이후 금융 라인업을 구축해 ‘자동차 금융의 명가’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