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대목동병원 교수들이 분주한 6월을 보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규 교수, 신기남 교수, 김영주 교수, 김승정 교수. / 사진= 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교수들이 지역민들을 위한 건강강좌에다 국제학술대회 발표, 정부 연구과제 참여 등 분주한 6월을 맞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14일 오후 2시부터 병원내 김옥길홀에서 '파킨슨병 바로알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병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양천구치매지원센터(센터장 최경규 신경과 교수)와 공동 개최하는 건강강좌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노후 준비를 위해 파킨슨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양천구치매지원센터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파킨슨병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파킨슨병 바로 알기(최경규 신경과 교수) 파킨슨병 예방하기(윤지영 신경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또 신장내과는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만성콩팥병 건강강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만성콩팥병 개요 및 진단 검사(김승정 신장내과 교수), 콩팥 관련 용어 알아보기(백경희 인공신장실 간호사), 만성콩팥병 환자 식사 개요(강병진 영양사)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앞서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팀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소화기국제학술대회에서 위암 내시경 절제술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심 교수팀은 10년간 수술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 조기 위암 치료시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위 절제술과 비교해 때 치료 성적이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내시경을 통해 암 세포를 제거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96.8%로 위 절제술을 받은 환자 생존율인 91.7%보다 높았다. 이번 연구에 따라 조기 위암 환자들이 보다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시경 점막하 절제술은 내시경을 통해 기구를 위 속으로 넣어 암 세포가 있는 위 점막을 부풀려서 올가미로 잡아 전기 소작기로 절제하는 것이다. 배를 열지 않고 장기를 최대한 보전하면서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어 개복 수술에 비해 여러 합병증, 후유증 및 삶의 질 저하 등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이 병원의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조산 예방을 위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연구비 규모는 2억3000만 원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국내 조산 관리지표 생산을 위한 레지스트리 구축·운영’으로 이달부터 6개월간 전국 2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산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조산 치료의 현황을 조사해 향후 근거 중심의 조산 예방·관리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이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다기관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산 위험성을 미리 예측,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