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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들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인재가 국가의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단 선발 장학생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자원이 하나도 없던 시절이나,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지금이나 대한민국의 핵심자산은 인재"라며 "무한한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창업한다는 자부심과 신념을 갖고 패기있게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다 폭넓은 연구활동을 통해 인류발전에 기여해 달라"면서 "내가 받은 혜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미래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재육성만큼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매년 SK그룹 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자리를 가지고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장학생들과 만나는 것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4년 대한민국이 일등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 육성 밖에 없다는 신념으로, 우수한 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공익재단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최 회장과 선발 장학생 외에도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재단 이사인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