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가 처음으로 대전신일여중고와 1사1교 금융교육 자매결연을 맺고 이순우 중앙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저축은행중앙회
    ▲ 지난 3월 저축은행중앙회가 처음으로 대전신일여중고와 1사1교 금융교육 자매결연을 맺고 이순우 중앙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들이 금융교육을 위한 1사1교 자매결연 체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취업과 연계한 금융교육을 실시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웰컴·OK·동부저축은행 등 10개 저축은행이 총 13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 첫 실태 조사 결과 저축은행은 과거 '저축은행사태' 등의 실추된 이미지 여파로 한 곳도 자매결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저축은행중앙회와 개별 저축은행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교육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었다.

    저축은행중앙회를 시작으로 상업고등학교, 세무고등학교 등 특수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저축은행들은 금융사 직업체험, 저축은행 지원시 가산점 등의 프로그램을 학교에 제공한다.

    SBI저축은행은 1사1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업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시 필요한 부분부터 최근 취업 트렌드 등을 제공한다. 또 자매결연학교의 학생이 SBI저축은행에 지원할 경우 가산점을 준다.

    웰컴저축은행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에서 5~6명을 추천받아 여름방학때 직업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역시 지원시 가산점을 부과하는 인센티브도 담았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일반 금융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이 같은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과거부터 상고 출신들이 저축은행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1사1교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