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저축은행 2개 학교와 금융교육협약 체결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직접 강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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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업계가 고객 신뢰회복과 이미지개선을 위해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키움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지난 24일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25일 인천세무고등학교와 1사1교 금융교육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15일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저축은행중앙회가 대전시일여자고등학교와 1사1교를 맺은 이후 저축은행 업계 처음이다. 

    허흥범 키움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건전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하고 나아가 금융산업을 이끌어 갈 금융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된 소감을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의 금융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시행했던 1사1교 프로그램에서 단 한 곳과도 자매결연을 맺지 못한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로부터 '1사1교 금융교육' 신청을 접수한 결과 △은행 2331개 △증권사 279개 △보험사 153개 △카드사 27개 △상호금융 55개 △기타 29개 △저축은행 0개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저축은행업계는 저축은행 부실사태 이후 악화된 저축은행의 이미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저축은행업계가 직접 학교를 찾아나서고 있다.

    특히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교육 강연 현장에서 직접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또 최근 이 회장은 대학교에서도 금융 강연을 가졌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이 회장이 1사1교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이 회장이 직접 교육 현장에서 강연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