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최초 시상, 상금 2억원 수여세계적 수준의 新산업·시장 개척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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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

    포스코청암재단이 대한민국 산업계 최고 영예인 '청암기술상'을 신설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암기술상은 청암상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과 산업화로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내년 3월에 최초로 시상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인 2억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술상 신설이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질적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기초연구분야의 과학상, 공학분야의 공학상은 있었다. 하지만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로 성공시키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실천적으로 기여한 공적을 치하하는 기술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기술의 산업화를 중시하는 문화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세계 추세에 따라 포스코청암재단이 기술상을 제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

     

    권오준 포스코청암재단 이사장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실용화함으로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제정한 청암기술상이 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 창업주인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7년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