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로 힐링하세요"… 말산업인력개발원, 재활승마지도사 육성 박차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이 ‘2016 말산업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20여곳의 승마장에서 다양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5개의 교육 과정은 지난 4월 26일 ‘유소년 승마지도 향상’으로 시작됐으며 12월 20일까지 과정별로 열린다.

이중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재활승마 강습'이 눈길을 끈다. 승마교관의 역량 향상을 위한 과정으로 재활 승마와 관련된 이론교육과 실습훈련이 실시된다.

재활승마는 1960년대 초에 영국에서 시작됐다. 유럽전역에서는 연간 500만명 정도가 재활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는 2001년에 도입됐으며  2012년부터 국가 공인 ‘재활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이 시행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재활승마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 임상학적으로 입증됨에 따라 재활승마로 힐링을 꾀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력개발원을 재활승마지도사 등 말산업 인재양성의 전문기관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