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제습기 수요↑…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다양한 혜택 담은 제습기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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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돌아오면서 제습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지난해 마른장마와 달리 많은 비를 동반해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군다나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습한 날씨 속 후덥지근한 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예보가 이어지자 제습기를 찾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달 제습기 판매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6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된 제습기 판대 대수도 이미 지난해 6월 한달 총합 대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소셜커머스 업체뿐만 아니라 오픈마켓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11번가에 따르면 제습기 매출은 최근 한 달 기준 (5월 16일~6월 15일) 전달 동기 대비 36% 신장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3% 급증했다.
이커머스(e-commerce·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제습기를 선보이고 있다.
G마켓은 ‘신일산업 제습기’(SDH-06NLM, 6L)와 ‘삼성전자 제습기’(AY130FBVAWQD, 13L)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하고 할인에 들어갔다.
신일산업 제습기는 저소음으로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 밤에도 조용하고 상쾌한 제습이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제습기는 하루 13L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해 1등급 소비효율로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의류건조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 유용하다. G마켓은 해당제품들을 기존가보다 각 17%, 32% 할인된 가격인 13만9000원, 14만9000원에 판매한다.
11번가는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제습기를 필두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11번가가 추천하는 제습기는 ‘노비타 DH-103 제습기’와 ‘위니아 WDH-074CG 제습기’다. 두 제품 모두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만수 시 자동으로 정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가격대 성능대비)가 출중하다. 11번가에서 각각 25%, 34% 할인된 8만9000원과 9만9000에 판매 중이다.
옥션은 위닉스의 스마트 IoT 제습기 ‘위닉스 뽀송’을 단독으로 25% 할인 판매한다. 이 제품은 일일 제습량 16L의 제품으로 ‘열교환 시스템’이 탑재돼 제습기 본연의 기능인 제습력이 한 층 강화된 것이 특징. 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돼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옥션 관계자는 “이번 여름 잦은 비가 오리라 예상돼 제습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디한 상품을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올킬 코너’에서 이 제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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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도 제습기 판매량(5월)이 전월 대비 43%, 전년 대비 15% 신장하는 등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쿠팡은 ‘위닉스 공기정화 제습기 16L DHD-160GSZ(건조킷포함)’, ‘삼성 제습기 가정용 AY-15H5013WQD 15L’, ‘디즈니 가정용 제습기 WDH-2501DH 700ml’ 제품을 MD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중 디즈니 가정용 제습기는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나고 적은 공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쿠팡에서는 이 제품 모두를 3% 즉시 할인해 각 24만4440원, 17만8480원, 3만8606원에 판매한다.
위메프에서는 ‘위닉스 뽀송’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약 1949개가 팔려 제습기 판매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위닉스 뽀송은 제습력은 물론,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춰 제습기 하나로 냄새와 세균까지 모두 잡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는 것이 위메프 측 설명이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4만9000~27만5000원이다.
티몬은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마모스(mamos)의 MS-800V 제습기를 추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작은 크기에도 습도 80% 기준 하루 250ml의 제습력을 갖추고 있다.
MS-800V 모델의 판매가는 5만9000원이지만, 티몬의 ‘꿀딜’ 쿠폰을 이용하면 5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티몬 관계자는 “올해 5월 제습기 매출은 작년 대비 57% 늘어났다”라며 “최근 몇 년간 움츠러들었던 제습기 시장이 올해 들어 숨통이 트는 추세여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