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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에 분수령이 될 일본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이달 25일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다. 최근 시작된 검찰의 수사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초미의 관심사다.
 
1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롯데홀딩스는 2016년 정기주주총회를 오는 25일 개최하고, 회사의 일반적 결의사항 및 보고사항을 심의 의결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3월 6일 광윤사에서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윤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 해임과 신동주 전 부회장 복귀 등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즉 경영권을 지키느냐, 뺏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상황이다.
 
검찰이 롯데그룹에 대해 비자금 조성 의혹 등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 변수로 떠올랐다.
 
이미 두 차례 표대결에서 패배한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주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다. 동생인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판세가 뒤바뀔수도 있기 때문에 롯데그룹은 물론 재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